유럽연합(EU)이 14일 우크라이나의 회원국 가입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 온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나온 겁니다.
오르반 총리는 이날 표결에 기권한 사실을 확인하며, 헝가리는 이 ‘나쁜 결정’에 동참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르반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EU 가입에 대한 회담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이번 결정은 “비합리적”이고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EU의 결정을 환영하며, 이는 우크라이나와 유럽 모두를 위한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우크라이나의 EU 회원국 가입 협상 합의는 “전략적인 결정이자 우리 연합의 역사에 새겨질 날”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