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이스라엘, 무차별 폭격으로 국제적 지지 잃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무차별” 폭격으로 국제적 지지를 잃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12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모금행사에서 이스라엘은 자국 안보를 위해 미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 등 세계 대부분 국가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무차별적 폭격으로 이스라엘은 지지를 잃기 시작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 현 정부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보수적인 정부”라면서, 팔레스타인 국가화 등에 반대하는 현 이스라엘 정부가 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지난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에 대한 기습공격 이후 네타냐후 총리를 정치적으로 포용해왔던 것과 극명히 대조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 격멸과 이들이 억류한 인질 구출에 대해 미국의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도, 전후 가자지구 조치에 대한 이견이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과 과거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간 ‘2 국가 해법’ 등을 내용으로 하는 1993년 ‘오슬로 협정’을 언급하면서, “이스라엘은 오슬로의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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