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과 돌봄은 하나님 나라의 시작” < 교단 < 기사본문



예장합동 총회를 비롯해 한국교회 주요 15개 교단과 CBS 기독교방송은 지난 2021년 11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시작했다. 국민운동 출범 2주년을 맞아 CBS 주관으로 10일 새에덴교회에서 출산돌봄 2주년 감사예배와 기도회를 드렸다. 소강석 목사와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교계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예장합동 총회를 비롯해 한국교회 주요 15개 교단과 CBS 기독교방송은 지난 2021년 11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시작했다. 국민운동 출범 2주년을 맞아 CBS 주관으로 10일 새에덴교회에서 출산돌봄 2주년 감사예배와 기도회를 드렸다. 소강석 목사와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교계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교회 주요 15개 교단과 기독교방송(CBS)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범국민운동을 시작한 지 2주년을 맞았다. 수십 년 동안 지속된 저출산의 물꼬를 아직 되돌리지 못했다. 하지만 교회와 성도 중심으로 ‘다둥이 가정’이 늘어나며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출산돌봄 국민운동에 앞장선 교단 및 지역 목회자들이 CBS 주관으로 12월 10일 새에덴교회에서 2주년 감사예배와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도회를 드렸다. 이 자리에 한덕수 국무총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영미 부위원장, 이상일 용인시장 등 정관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문제 극복에 함께 나선 한국교회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출산돌봄 국민운동 2주년 기념예배에서 소강석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소 목사는
출산돌봄 국민운동 2주년 기념예배에서 소강석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소 목사는 “오늘 예배와 기도회를 통해 영적 변화를 일으키고, 생명의 계절을 다시 오게 하자”고 권면했다.


예배에서 소강석 목사는 ‘생명의 계절이 오게 하자’(창 1:27~28)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소 목사는 저출산 상황을 전쟁 상태에 버금가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소 목사는 저출산 사태를 맞게 된 원인을 △정부의 근시안적 산아제한과 가족계획 정책 △안정되지 못한 삶과 자녀 양육 및 교육의 부담 △핵가족을 뛰어넘어 핵개인화 시대의 도래 △욜로, 안티 나탈리즘 등 부정적 사상 등으로 정리했다.


소강석 목사는 이런 상황에서 창세기 1장 28절을 주지시키며 다시 성경 말씀을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목사는 “오늘 예배와 기도회가 (사상의 변화를 가져오는) 영적인 운동을 일으켜 출산운동으로 일어나게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 예수님의 빛을 발하는 퍼스트 리더, 생명의 계절을 다가오게 하는 주인공이 되자”고 권면했다.


CBS 재단이사장 육순종 목사와 김진오 사장이 지난 2년 동안 한국교회와 CBS가 함께 펼친 저출산 극복 캠페인을 설명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가 단상에 올라 한국교회가 저출산 위기극복에 적극 나선 것에 감사인사를 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의 합계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이다. 국가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부와 함께 기업과 종교계의 역할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한국교회가 저출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적극 나서주어 감사하다며 “지역사회에서 공동체의 중심인 교회가 아동 양육에도 힘이 되어 달라. 교회가 아동과 부모들의 쉼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성경적 가치관을 회복해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특별기도를 드렸다. 이부호(수원시기독교연합회장) 유석윤(용인시기독교연합회장) 김신호(안양시기독교연합회장) 유정기(성남시기독교연합회장) 신상철(오산시기독교연합회장) 목사가 특별기도자로 나섰다.


또한 참석자들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명실천 선언문’을 채택했다. 교계 정계 청년 등 각 부문을 대표하는 오범열 목사, 김영미 부위원장 등이 나서 “출산과 돌봄은 하나님 나라의 시작”이라며 “출산과 돌봄을 가치 있게 여기고 그 책임과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산돌붐 국민운동 2주년 기념예배 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특별인사를 하고 있다. 한 총리는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문제 극복에 함께 나선 한국교회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출산돌붐 국민운동 2주년 기념예배 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특별인사를 하고 있다. 한 총리는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문제 극복에 함께 나선 한국교회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도회 후 오범열 목사,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 각 부문 대표들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명실천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도회 후 오범열 목사,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 각 부문 대표들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명실천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출산돌봄 2주년 감사예배 설교 전문]




생명의 계절이 오게 하자(창 1:27~28)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오늘 밤 저희 교회에서 CBS가 주최하는 출산돌봄 2주년 감사예배 및 기도회를 하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님께서 친히 오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이상일 용인 시장님까지 오셔서 제가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저출산과의 전시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우리는 저출산과의 전시 상황을 맞고 있을까요? 전문가들에 의하면 대체로 이런 이유를 꼽습니다.


(1) 산업화를 거치며 핵가족 제도를 이루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2) 직업이 안정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3)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4) 양육과 교육에 대한 부담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저출산현상은 과거 우리나라 정부가 국가적으로 산아제한과 가족계획 캠페인을 벌인 것에 대한 열매를 그대로 따먹고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 산아제한과 가족계획 캠페인은 우리 민족 전체에 집단적 무의식화를 이루어냈고, 우리는 지금 그 쓰디쓴 열매를 따먹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문화명령을 대적했던 무서운 결과를 그대로 거두고 있다는 것이죠.


60년대 가족의 캠페인으로 가장 유명했던 문구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 70년대에는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80년대에는 두 문장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아들 딸 구별 말고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 그리고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부럽지 않다.” 이런 캠페인을 벌였던 우리나라는 지금 인구 절벽의 재앙을 맞고 있습니다. 그래서 100년이 지나면 한민족이 사라져버릴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저출산 현상의 원인에 대해 한 가지를 더 꼽습니다. 그것은 핵개인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입니다. 핵가족이라는 말은 옛날 얘기가 되었고 이제 핵개인 시대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송길영 작가의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라는 책을 보면 현대사회의 극단적 개인주의 현상을 ‘핵개인화되어 간다’고 표현하고 있어요. 핵개인이란 더이상 가족이나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독립해 주체적으로 자신의 애호를 즐기며 살아가는 개인 혹은 개인 사회를 의미합니다.


핵개인의 가장 큰 특징은 쪼개지고 흩어지고 홀로 서게 되는 분열 현상입니다. 공동체 중심, 관계 중심 사회에서 자립 중심, 애호 중심의 새로운 개인의 시대가 등장한 거예요. 그래서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개인들이 출현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핵개인 시대를 맞게 하는 몇 가지 사상의 흐름이 있었어요. 욜로사상과 안티 나탈리즘이에요. ‘욜로’라고 하는 것은 ‘You Only Live Once’(당신은 한 번뿐인 인생을 산다)라는 말의 첫 글자를 딴 내용인데, ‘한번 사는 인생이니 즐기면서 살자’라는 의미예요. 다시 말하면, 지금 당장 내가 좋고 행복하면 되는 트렌드를 말하는데요.


예컨대 맞벌이 부부가 안정된 직장에서 안정된 삶을 살고 있는데 아이를 낳으면 한 아이 당 몇 억 이상씩 들어가잖아요? 그리고 그 아이를 키우는데 고통스러운 부담을 지불해야 되니까 차라리 그 돈을 가지고 부부가 서로 젊음을 만끽하고 엔조이하는 삶을 살자는 거예요.


또한 안티 나탈리즘(anti natalism)은 인간이 태어나는 것은 긍정적인 면 보다 부정적인 면이 크기 때문에 자녀를 낳아서는 안 된다는 반출생주의 사상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안티 나탈리즘의 사상적 근원이 누구에게서 출발한지 아십니까? 데이비드 베너타라는 사람이 과감하게 주장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베너타는 <그는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낫다>라는 책을 썼는데요. 그 책의 부제를 뭐라고 한 줄 아세요? ‘존재하게 되는 해악’이라고 삼았어요. 이 책의 골자는 아이가 태어나게 되면 순간순간 잠시는 행복을 누릴지 모르지만 고통의 시간이 더 많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태어나지 않으면 고통을 안 당하게 될 것이니 아이를 출산하지 말자는 거예요.


출산과 존재는 해악이기 때문이라는 거죠. 아니 존재의 사라짐만이 최고로 좋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이렇게 무책임한 주장이 어디 있단 말입니까? 물론 이 사상을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나 염인주의로 가게 됩니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을 고통이라고 했지요. 우리의 삶은 눈물의 골짜기, 슬픔으로 가득한 감옥이라는 거예요. 이러한 사상에 기인을 해서 데이비드 베너타는 안티 나탈리즘을 주장하는 것이죠.


바로 이런 세태를 바라보면 우리는 하염없는 한숨과 비통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어요. 오늘 본문은 뭐라고 말씀을 합니까? 하나님이 인간에게 복을 주셨어요. 그런데 그 복의 내용이 뭐냐면,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여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거예요.


창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생육하라는 말은 자식을 많이 낳으라는 말입니다. 출산을 장려하는 의미이죠. 그리고 번성하라는 말씀은 다산으로 인해 인류가 더 번영하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충만하라는 말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 땅에 바글바글하도록 가득하라는 말입니다. 집집마다 아이들이 응애응애하고 우는 소리가 가득하고 동네마다 아이들이 까르르 웃는 소리가 가득한 생명의 계절이 오게 해야 한다는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기도회를 하는 것입니다. 이 기도회가 영적인 세계를 움직임으로 인해서 어디서부터인가 다산 운동이 조금씩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적게는 하나님께서 자녀를 낳을 만한 사람에게 자녀를 줄 것이고, 크게는 집단 무의식화를 이루는 영적인 세계에 파장 운동을 일으켜서 출산운동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잔잔한 호수에 조약돌 하나 넣어도 물의 파장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오늘 그런 영적인 파장, 출산의 파장이 일어나게 될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마침내 출산율이 0.9가 넘게 하시고, 1.0, 1.2, 1.5, 2.0이 넘어가는 그런 역사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이 일에 우리 모두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일을 위한 기도에 앞장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예수님의 빛을 발하는 데 퍼스트 리더가 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부디, 여러분 모두가 생명의 계절을 다가오게 하는 주인공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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