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현장서 온전한 제자훈련 실천하겠습니다” < 교단 < 기사본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평신도 제자훈련으로 유명하지만, 제자훈련으로 무장된 목회자들을 길러내는 교회이기도 하다. 수많은 목회자들이 고 옥한흠 목사와 오정현 목사에게서 눈물과 무릎의 목회를 배웠고, 그 가르침을 따라 전국으로 흩어져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고 있다.


사랑의교회 출신 담임목사와 여전도사 44명이 12월 5일 오전 사랑의교회 웨스트채플에 모였다. 사랑의교회가 창립 4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홈커밍데이 행사였다. 함께 울고 웃으며 사랑의교회에서 목회를 함께 했던 목회자들은 인사를 나누며 손을 마주잡았다.




오정현 목사는 ‘사역자가 깨어 있는 길’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세상이 교회를 손가락질하고 핍박하지만, 교회는 누가 뭐래도 이 시대와 이 땅의 희망이다. 그리고 그 열쇠는 목회자인 저와 우리가 깨어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목회자가 깨어 있는 방법으로, “고난을 마다하지 않고, 고난 가운데 드러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지속하기 위해 믿음의 모험을 감당하라”고 권면했다. 오 목사는 2023년까지 우리 민족 50%를 복음화하는 ‘2033-50’ 비전도 나누고, 사랑의교회 출신 목회자들이 마음을 합쳐 이 비전을 이뤄가자고 당부했다. 오 목사는 “사랑의교회에서 가졌던 비전과 시대적 소명을 갖고 함께 동역하자. 이 민족과 한국교회를 살리고, 새롭게 하는 은혜의 초석이 되자”고 강조했다.


홈커밍데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의 삶을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오정현 목사는 최근 발간한 <온전론>을 참석자들에게 증정하며, 형식화되고, 삶과 분리된 제자훈련이 아니라 삶의 전 영역에서 실천되어지는 제자훈련을 당부했다. <온전론>은 오정현 목사가 45년 동안 강조해 온 ‘온전한 제자훈련’의 정신과 실제를 집대성한 책이다.


참석자들은 홈커밍데이에 감사를 표하고, 온전한 예수의 제자를 세우는 일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김은수 목사(온사랑의교회)는 “개척 9년차인데, 담임목사가 돼보니 오정현 목사님이 고난 가운데도 교회를 섬겼을 때의 심정을 알 것 같다”며 “<온전론>을 다시 읽으며 목사님의 경륜과 가르침을 더 배워가겠다”고 인사했다. 유성택 목사(정윤교회)는 “친정집에 오는 심정으로 왔다”며 “오정현 목사님 말씀에 따라 목회현장에서 믿음의 모험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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