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스3세에 작별인사…“새로운 협력의 장 열어 기뻐”|동아일보


윤-찰스3세, 사흘 연속 만나 “협력” 약속

윤 “국왕의 ‘지속가능한 지구’ 노력 함께”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과의 작별 인사를 끝으로 3박4일간의 영국 국빈 방문을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영국 왕실 표식과 태극기가 부착된 벤틀리 리무진을 타고 버킹엄궁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존스턴 버트 영국 왕실 부속실장의 안내를 받아 궁 내부에서 찰스 국왕 부부와 마지막 환담을 나눴다.

찰스 국왕은 전날 윤 대통령이 소화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 런던 금융특구시장과의 만찬, 영국 왕립학회에서 열린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 미래포럼 등을 언급하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까”라고 물었다.

윤 대통령은 국왕에 “전통을 존중하면서 혁신을 이뤄내는 영국과 안보, 경제, 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게 돼 기쁘다”며 “국왕께서 따뜻하고 세심하게 배려해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국왕의 관심과 노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저도 함께 힘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찰스 국왕 부부는 환담을 마친 뒤 10시17분께 궁 밖으로 나왔다.

윤 대통령은 찰스 국왕과 너무 피곤하지 않았는지 등 안부 인사를 주고받은 뒤 차량에 탑승해 버킹엄궁을 떠났다.

윤 대통령은 찰스 영국 국왕의 초청으로 지난 20일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 지난 5월 찰스 국왕의 대관식 후 첫 국빈 초청이다.

윤 대통령과 찰스 국왕은 지난 21일 공식환영식부터 환영 오찬, 국빈만찬까지 함께 하며 긴 시간을 함께 보냈다.

특히 찰스 국왕은 만찬사에서 한국어로 “영국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예우를 표했다. 건배사 때도 한국어로 “위하여”라고 외치며 양국의 돈독한 관계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과 찰스 국왕은 22일 가수 블랙핑크에 대영제국훈장(MBE)을 수여하는 자리에 함께 했다. 그리고 23일 작별인사까지 두 사람은 사흘 연속 마주했다.

윤 대통령은 곧바로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EXPO)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들어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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