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약 240명 중 일부에 대한 석방이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존 파이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은 어제(19일)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협상에 대해 “이전에 존재했던 이견의 많은 부분들이 좁혀졌다”고 말했습니다.
파이너 보좌관은 미국과 카타르의 중재 아래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에서 “이전보다 최종 합의 도달에 더 가까워졌다고 믿는다”면서, 다만 아직 공식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질로 잡혀 있는 미국인을 포함해 많은 이들을 가능한 한 빨리 집으로 데려오는 것을 목표로 직접적이고 집중적으로 이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이너 부보좌관은 협상 타결 시 석방될 인질 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타니 카타르 총리도 이날 협상이 진행 중인 도하에서 가진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협상이 직면한 과제는 매우 경미한 사안들이며, 실질적이고 기술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18일자 보도에서 5일 간의 교전 중지 등을 조건으로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들 중 약 50명을 석방하기 위한 합의가 양측 간에 이뤄졌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