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장관, 아랍 5개국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논의


중동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오늘(4일) 요르단 암만에서 아랍 지역 외무장관 등과 만났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이집트 등 5개국 외무장관, 팔레스타인해방기구 집행위원회 사무총장 등과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종식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요르단 외무부는 이번 회담이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쟁을 멈추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과도정부 총리와도 별도로 회동했습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어제(3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확산과 확대를 막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격퇴하기 위한 캠페인을 수행함에 있어 그 방식이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것은 옳고 합법적인 일이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이 사태가) 하마스와 다른 단체의 수중에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이 군사 작전을 중단하고 가자지구에 더 많은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의 민간인 보호가 이번 이스라엘 방문의 ‘두 번째 우선순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이 인도적 목적의 일시적 교전 중단을 공식 제안했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모든 무력을 계속 사용할 것이며,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이 포함되지 않은 일시적 휴전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 접한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를 겨냥해 “나는 북쪽의 적들에게 ‘우리를 시험하지 말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헤즈볼라의 최고지도자격인 하산 나스랄라는 어제(3일) 레바논 방송을 통해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선제 공격을 감행할 경우 역사상 가장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최근 동지중해에 전개된 미 항공모함들은 헤즈볼라를 두렵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와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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