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에도 제안…3명 전직 대통령 한자리 가능성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명박·문재인 전 대통령 등이 한자리에 모일 전망이다.
4일 김대중재단에 따르면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명예추진위원장으로 이명박·문재인 전 대통령을 위촉했다. 재단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명예추진위원장직을 제안했다.
재단 관계자는 “내년 1월6일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전직 대통령을 명예추진위원장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도 수락할 경우 내년 기념식에는 3명의 전직 대통령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재단은 김 전 대통령의 ‘통합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각계각층을 포괄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 중이다. 명예추진위원장으로는 전직 대통령들이, 공동추진위원장으로는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위촉될 예정이다.
추진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문희상 김대중재단 상임부이사장 등이 공동으로 맡을 예정이다.
재단은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기념식 초청장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재단은 기념식에 앞서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후원의 날’ 행사를 열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