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환경캠페인/ 지구를 살리는 30가지 챌린지] (22)생필품 낭비를 줄이자 < 지구살리는 30가지 챌린지 < 크리스천+ < 기사본문



※이 캠페인은 총회기후위기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배만석 목사)와 기독신문사(사장:태준호 장로)가 공동으로 전개하며, 한국교회생명신학포럼(총무:이박행 목사)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환경활동을 시작한 여러 교회들의 고민 중 하나는 아마도 매주일 예배를 위해 배포되는 주보(종이인쇄물)일 것이다. 예배를 위해서는 주보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주보는 꼭 종이 형태여야 할까?


사실 가볍게 응답하거나 간단히 대답할 만한 질문은 아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우리 일상행동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고, 근본에서부터 바꾸는 활동을 궁리해야 할 때다. 종이로 인쇄된 주보,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의 고민은 아주 많이 깊어져야겠다.


쓰레기 분리배출 활동도 여전히 계속해야 하지만 거기에서 더 나아가 애초에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방안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생필품의 낭비를 줄여서 환경을 지키는 것도 교회의 사명이다. 종이쓰레기를 줄이는 것도 그 중 하나이다.
생필품의 낭비를 줄여서 환경을 지키는 것도 교회의 사명이다. 종이쓰레기를 줄이는 것도 그 중 하나이다.


쓰레기를 제로(0)로 만들기, 낭비하지 말기, 그것이 ‘제로웨이스트’의 뜻이다. 기후위기시대에 교회는 제로웨이스트를 주도적으로 실천하는 공간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고 잠재력이 큰 기관이다. 제로웨이스트는 ‘창조세계 보전’(Integrity of Creation)의 뜻에 이어져 있다.


‘창조세계 보전’은 문자 그대로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에 대한 경외와 충실을 기반으로 한다. 창조세계 보전은 창조세계를 ‘더럽히지 않겠다’는 신앙적 결단을 그 마음 뿌리로 삼는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인들이 추구하게 되는 창조세계 보전의 근본은 제로웨이스트의 근본과 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롬 1:20)


우리 교회가 생필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 점검해보자.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으로서 우리 교회가 소비하는 인쇄용지, 휴지 등 전체 사용량을 검토해보자.


실천사항을 제안 드린다. 우리 교회 교인들의 ‘제로웨이스트샵 수요’가 얼마나 될지 조사해보자. 이미 제로웨이스트샵을 운영하고 있는 교회들을 탐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떤 교회들이 제로웨이스트샵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어떤 품목들을 주로 다루는지 제로웨이스트샵 현황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에 문의하시라.


다큐멘터리 영화 <플라스틱, 바다를 삼키다(Plastic Ocean)>는 인간이 버린 쓰레기들이 바다로 흘러들어가서 생기는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대화하는 모임을 열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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