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어촌 목사합창단이 총 8곡의 찬양을 선보였다. ⓒ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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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농어촌선교단체협의회(회장 김기중 목사) 주최 ‘2023 추수감사 농어촌 선교의 밤’ 행사가 26일(목) 오후 7시 산정현교회(담임 김관선 목사) 소양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1부 예배는 김혜은(배우) 권사의 사회, 이정석 과장(농림축산식품부 기독선교회 회장)의 기도, 김관선 목사의 설교, 임성재 목사(농어촌목사합창단 단장)의 축도로 드렸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제사’(시 50:2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관선 목사는 “제가 나이에 비해 굉장히 젊어 보인다. 어린 시절 부유하게 살다가 집안이 어려워지면서 학창 시절을 힘들게 보냈다. 그러나 저희 가정에는 항상 음악이 있었다. 어머니가 음악을 좋아하셨고 잘하셨는데, 저도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감사하고 찬송하면서 살았더니 지금의 얼굴이 됐다. 찬양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니까 하나님께서 힘을 주시고 더 기쁨으로 찬양하는 삶을 살게 하셨다. 여러분도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영화롭게 하는 삶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한국농어촌선교단체협의회 회장 김기중 목사는 “2023년 우리의 사역을 돌아볼 때 ‘은혜’와 ‘감사’라는 두 단어가 떠오른다. 우리는 은혜와 감사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다. 오늘 이 시간도 은혜와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 되시길 기도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선교회를 소개하는 영상에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산정현 오페라단 ‘창’과 초교파 전국농어촌목사합창단이 감사와 찬양의 무대를 선보였다.
▲산정현 오페라단 창이 창작 오페라 ‘아버지’의 일부를 선보였다. ⓒ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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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현교회 솔리스트로 구성된 오페라단 창은 창작 오페라 ‘아버지’ 2막에 나오는 5중창 곡 중에서 누가복음 15장의 탕자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새롭게 자체 제작한 ‘좋은 일이 한 가지 있오!’와 ‘이제 난 부자야! 진정한 부자!’를 선보였다.
이어 전국농어촌목사합창단(단장 임성재 목사)이 최철 교수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정유진의 반주로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송지열 편곡), ‘은혜’(손경민), ‘내 영혼이 은총 입어’(정유리 편곡), ‘선한 능력으로’(정지윤 편곡), ‘고향 생각’(현재명), ‘때를 얻는지 못 얻든지’(정유리 편곡), ‘감사 찬송’(이영수 편곡), ‘주기도문송’(다함께)을 선보였다.
▲참석자들이 함께 주기도문송을 부르고 있다. ⓒ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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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한국농어촌선교단체협의회는 이 땅의 농어촌을 회복시키고 복음으로 잘살기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1996년 3월 29일 설립된 기독교 NGO 단체다.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법인(비영리) 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한국 기독교 주요 교단의 10개 총회 농어촌부와 농어업 관련 기관·단체 26개, 기독선교회(신우회) 및 농어촌 선교에 뜻이 있는 개인들이 가입해 함께 활동 중이다.
산하에 한국농어촌목회연구소(전국 13개곳 권역별), 농어촌목회학교, 사모이야기학교, 초교파전국농어촌목사합창단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농어촌교역자 및 지도자 현장교육 세미나, 농어촌문화공연, 농어촌선교포럼 개최, 연슴농어촌봉사활동, 추수감사연합예배, 농어촌선교신문 발행, 농어민을 위한 기도모임 개최 및 농어촌이웃사랑 실천, 농어촌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한국농선회 ‘온유장학회’ 사역 등이 있으며, 친환경 유기농수산물 직거래를 위한 소비자생활협동조합(한국농선회 생협)을 운영하고 있다.
오페라단 ‘창’은 기독문화를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명작 오페라 ‘라보엠’, ‘사랑의 묘약’ 등을 교회를 비롯한 다양한 공간에서 공연해 왔다. 또 창작 오페라 ‘아기 돼지 삼형제’, ‘아버지’와 같은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기독문화 콘텐츠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