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남교회 후원금 10억 ‘전액 장학금’ 마중물로 쓴다 < 교단 < 기사본문





총회장 오정호 목사와 새로남교회는 지난 10일 사당캠퍼스에서 열린 ‘명신홍기념도서관’ 명명식에서 총신대에 후원금 10억원을 전달했다. 총신대 박성규 총장이 이 후원금을 ‘신대원 전액 장학금 지원’ 사업의 마중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총회장 오정호 목사가 총신대학교 사당캠퍼스에 이어 17일 양지캠퍼스를 찾았다. 오정호 총회장과 박성규 총장을 든든히 지원하는 총신신대원 80회 동기 목회자들이 함께 후배들을 만났다.


총신신대원 채플에 앞서 박성규 총장은 총회장 오정호 목사와 새로남교회의 10억원 후원금 전달식과 80회 선배들이 신대원 후배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성규 총장은 “지난 108회 총회에서 총신에 1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새로남교회에서 총회에서 지원한 만큼 후원하겠다며 10억원을 전달하셨다. 10억원은 교회 후원금 중 역대 최고액이다. 지금까지 15억원을 후원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박 총장은 새로남교회의 후원금을 신대원생 장학금과 복지에 사용하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새로남교회의 후원금을 ‘신대원 전액 장학금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마중물로 쓰겠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큰 후원액에 감사하고 장학금으로 사용하겠다는 결정에 박수로 기뻐했다.


동행한 80회동창회도 총신을 힘써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80회동창회는 동기인 박성규 목사가 총장으로 선출되자, 십시일반으로 1억2000만원을 모아 후원한 바 있다.




총신신대원 80회동창회 총무 이충원 목사(성은교회)는 “40년 전에 신대원에서 공부했다. 우리 동기의 자랑인 오정호 박성규 목사님과 이 자리에서 후배들을 만나 기쁘다”며 “총회와 한국교회를 책임질 귀한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지난 후원에 이어 계속 기도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채플은 박성규 총장 사회로 오정호 목사가 ‘신학도의 승부수’(잠 3:3~6)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오 목사는 “제가 눈물이 난다. 수년 전 총신은 정치하는 사람들의 농간에 휘말려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총신에 새로운 날을 열어주셨다”며 감격했다.




오정호 목사는 “부총회장에 출마할 때 주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승부수를 던졌다. 금권선거의 관행을 종식하겠다고 승부수를 던졌다. 총신을 졸업하고 옥한흠 목사님께 배운 내가 돈으로 성직매매를 하면 안된다고 승부수를 던졌다”고 결단의 순간을 고백했다. 오 목사는 “우리의 인사권자는 주님이시다. 신학도와 목회자의 최종 주권자는 주님”이라며, “산천이 단풍으로 물 드는 오늘, 우리 모두 예수에게 물 들자. 주님께 치열하게 순종하며 물 들자. 수많은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께서 알아주신다는 믿음을 갖고 순종하자. 우리의 영혼도 삶도 일상도 예수님에게 물 들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설교 후 총신신대원 총장과 교수 및 신학생들은 합심기도를 드렸다. 모든 총신인이 예수에게 물들기를 간구하고, 총신과 총회와 한국교회를 향한 불타는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오정호 총회장이 108회기를 명품총회로 이끌게 해달라고 부르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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