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 이현국 목사·이하 개발원)이 10월 12일 총회회관에서 미래자립교회의 자립 사례 공모전을 예고하는 공청회를 열었다. 개발원과 미래자립교회의 목적은 ‘교회의 자립’. 공청회에 앞서 가진 개회예배에서도 이사장 이현국 목사는 ‘자립할 교회에 집중하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교회 자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개발원이 미래자립교회가 자립한 사례 중심의 아이디어 공모전을 올해 안에 갖기로 하고 권역과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공청회를 열었다. 서기 신원욱 목사는 개발원이 추진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은 기존의 보편적 지원에서 자립을 위한 선별적 지원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교회 성장과 자립에 실제적인 대안이 된 목회 사례와 아이디어(전략)를 공모함으로써 내용이 우수한 교회를 선별 포상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다수의 미래자립교회들에게 자립의 해법을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개발원의 아이디어 공모전 계획(안)의 주제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교회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상생하는 교회 △지역사회의 다양성과 통합을 증진하는 교회의 자립이다. 참여 대상은 교단 소속 미래자립교회 목회자와 총회 전산에 등록된 미래자립교회 담임 목회자. 전산 시스템에 미등록 된 경우라도 노회 확인과 권역위원장의 추천을 통해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주요 심사 항목은 목회자 역량 및 창의성, 실현성, 영향력, 통합성 등이며 개발원 및 권역, 지역사회(신학교), 평신도 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5명의 심사위원을 통해 11월 첫째 주 중 권역별로 평가할 예정이다. 이어 입상자들(권역별 4명)을 대상으로 권역 멘토들의 코칭 캠프를 거치며 4개 권역 신학대에서 입상자 대회를 통해 권역당 2명의 우수자를 선정한다.
개발원의 공모전 계획(안)에 대해 참석자들은 적극적으로 자기 의사를 개진했다. 대체로 긍정적인 입장이었지만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이 참여하기에 일정이 너무 빠듯하고 상금 수혜자의 수가 적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추가 공청회를 열어 각 권역의 목회자들이 여유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이 많았다. 개발원은 이 같은 제안을 검토하기 위해 19일 대전중앙교회(고석찬 목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공모전 일정과 내용을 조정할 계획이다.
공청회는 공모전 계획(안) 발표 외에도 안기성 목사(한남노회 교회자립위원장)의 ‘교회론적 교회개척 유형 고찰’과 조태수 목사(버드내삼일교회)의 사례 발표를 연이어 갖는 등 지역사회 속의 교회 자립을 심도 있게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