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선임 절차가 연기됐다.
4일 KBS 이사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임시 이사회에서 후보 3명 면접을 실시했으나 최종 1명을 선정하지 못했다. 6일 다시 이사회를 열고 후보자를 임명,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이다. 신임 사장 임기는 해임된 김의철 전 사장 잔여 기간인 내년 12월9일까지다.
KBS 이사회는 지난달 21~27일 제26대 사장을 공개 모집했다. 총 12명이 지원했으며, 서류 심사를 통해 총 3명을 추렸다. 박민 문화일보 논설위원과 이영풍 전 KBS 신사업기획부장, 최재훈 KBS 부산방송총국 기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에 따르면, KBS 이사회는 과반 득표자가 없자 결선 투표를 미뤘다. 애초 3차 투표 내 최종 후보를 결정하지 못할 경우 사장 후보를 재공모하기로 한 상태였다. “최종 투표에서 후보 3명 중 2명까지 줄였지만, 서기석 이사장은 합의한 절차를 무시하고 직권으로 선임 절차를 연기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