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호프 “예장합동 자살 관련 결의 환영”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자살 예방 사역을 펼치는 라이프호프가 최근 마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오정호 목사) 정기총회에서 자살 예방 및 자살자 유족 돌봄과 관련해 유의미한 결정이 내려진 데 대해 환영과 감사의 입장을 밝혔다.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대표:조성돈 목사)는 9월 25일 발표한 성명에서 “합동 교단이 이번 108회 총회에서 ‘극단적 죽음을 당한 가족을 위해 적절한 예식’을 시행하기로 했고, 자살 예방 및 자살자 유족 돌봄 활동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를 총회 임원회에 맡겨 처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한국교회 최초로 교단에서 생명 존중을 위한 활동을 결의하고 고통 가운데 있는 자살 유족들을 돕기 위한 예식을 시행하기로 결의한 것”이라고 반가움을 표했다.


라이프호프는 특별히 자살 유족들을 위해 예식을 시행하기로 한 것에 대해 “수많은 자살 유족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 반색하면서 아직 목회자 중에는 자살자에 대한 장례 예식을 집전하지 않는 이들이 있는 환경에서 이번 결정이 한국교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성명에서는 또 “아직 한국교회 교단 중에 ‘자살 예방 및 자살자 유족 돌봄 활동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한 교단은 없는 상황에서 합동 교단이 특별위 설치를 이룬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교단에 관련 조직이 구성돼 죽어가는 이들을 살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사역이 한국교회 전반으로 확대하기를 기대했다. 더불어 이러한 일을 통해서 한국교회가 내부적으로 교인들을 살리고, 한국 사회에 ‘생명지킴이’로서 역할을 감당하기를 당부했다. 성명은 “귀한 발걸음을 시작한 합동 교단에 감사함을 전한다”는 말로 마쳤다.


한편 총회는 지난 제108회 정기총회에서 자살자에 대한 장례 예식을 표준 예배 및 예식서에 준해 시행하도록 결의한 바 있다. 해당 안건을 다룬 신학부는 “극단적 선택에 의한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가족과 동료를 위한 목회적 돌봄으로서 자살과 관련한 장례 예식은 교단의 지침인 <표준예식서>에 준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했고, 총대들의 허락을 받았다. 또한 ‘자살예방 및 자살자 유족 돌봄 활동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한 헌의는 총회 임원회에 맡겨 처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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