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기준금리 5.25~5.5% 동결


미국의 기준금리가 5.25~5.5%로 동결됐습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0일 이틀간의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FOMC는 이날 성명에서 연말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할 수 있고, 내년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초부터 기준금리가 5.25%P 상향조정 돼 연준의 중립 통화정책 수준을 상회했다면서도, 연준이 설정한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준은 필요하다면 금리를 인상할 것이며, 인플레이션이 2%로 꾸준히 내려간다고 자신하기까지 긴축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치솟는 국제 유가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경제 전문가들은 기름값 상승이 앞으로의 기준금리 결정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일 서부텍사스원유(WTI)와 브렌트유 모두 장중 배럴당 90달러를 상회했습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20일 브렌트유의 12개월 전망치를 배럴당 93달러에서 1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올겨울 유가가 배럴당 세 자릿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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