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지진 사망자 3천명 육박…“100년여 만에 가장 강력”


지난 8일(현지 시각) 북아프리카 국가 모로코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천 명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모로코 내무부가 어제(11일)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2천862명, 부상자는 최소 2천562명입니다.

지진은 8일 늦은 시각 모로코 중부 도시 마라케시 남서쪽 72km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스페인과 영국에 이어 카타르에서 파견된 구조대가 모로코 구조당국과 함께 생존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 대부분은 산악 지형 등으로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 가운데, 당국은 실종자와 관련해서는 아직 어떠한 추정치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작업에 참여 중인 ‘국경없는 소방대 연합’의 한 대원은 이번 지진의 파괴 수준이 “절대적”이라면서, 제대로 서 있는 가옥이 한 채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100년여 만에 가장 강력한 이번 지진으로 유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마라케시 구 시가 건물들 일부가 손상됐으며, 아틀라스 산맥 소재 12세기 틴멜 모스크(사원)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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