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산하 기후변화연구소 “지난 8월 역대 가장 더워"


지난달은 기록상 전 세계적으로 가장 더웠던 8월이었다고 유럽연합(EU) 기후변화 전문가들이 6일 밝혔습니다.

EU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패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앞선 두 달이 역대 가장 더웠던 7월과 6월로 기록된 데 이어 8월까지 3개월 연속 이런 기록이 세워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만다 버제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 부국장은 “2023년에도 지구의 기온 기록이 계속해서 깨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제스 부국장은 특히 세계는 “온실가스 배출을 중단할 때까지 더 많은 기후 관련 기록과, 사회 및 생태계에 영향을 끼치는 더욱 강력하고 빈번한 극단적 기상 현상을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8월이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의 평균보다 1.5°C가량 더웠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한편 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날 연례 보고서에서 기후변화가 보다 격렬하고 빈번한 폭염을 야기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심각한 산불이 일어날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는 최근 북동부 지방의 산불로 EU 관측 사상 최대 면적이 피해를 입었으며, 포르투갈은 지난달 남부 지방에 산불이 일어난 가운데 120여 개 지자체에 폭염으로 인한 산불 위험이 최고 단계라고 선언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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