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오늘(30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에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해 적어도 2명이 숨졌다고 크이우 시장이 밝혔습니다.

크이우 시 당국은 크이우 내 4곳에 방공망에 의해 파괴된 미사일과 드론 잔해가 떨어져 가옥 6채가 파손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세르히 팝코 시 군사행정국장은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 방공부대가 20개 넘는 목표물을 파괴했다며, “크이우는 봄 이후 이처럼 강력한 공격을 경험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군 총사령관은 밤 사이 발사된 러시아의 미사일 28발 전부와 무인기 16기 중 15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밤 사이 흑해에서 최대 50명의 우크라이나 특수전 상륙부대를 태운 고속 군용 선박 4척을 군용기로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날 러시아 프스코프, 브랸스크, 칼루가, 모스크바 지역을 겨냥한 우크라이나 군의 드론 공습이 이어졌다고 러시아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북쪽으로 660km가량 떨어진 프스코프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군 비행장에 주기된 일류신(Il)-76군 수송기 4대가 손상됐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