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봉 대통령 선거 실시…봉고 대통령 재선 유력


아프리카 중부의 산유국인 가봉에서 오늘(26일)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습니다.

이번 대선은 42년간 장기 집권한 아버지 오마르가 2009년 사망하면서 집권한 알리 봉고 온딤바 대통령이 3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로이터’와 BBC 방송은 봉고 대통령의 3연임이 유력한 가운데 다른 13명의 후보가 대권에 도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일부 야권의 단일화 후보로 추대된 앨버트 온도 오사 후보는 “가봉은 봉고 집안의 소유물이 아니”라며 56년에 걸친 장기 집권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 이어 부정선거 우려가 커지고 있어 향후 폭력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봉고 선거 당국은 투표일을 불과 몇 주 앞두고 투표용지를 바꿔 야권 후보들의 항의가 이어졌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여러 지역에서 투표가 상당히 지연되고 일부 투표소가 예고 없이 폐쇄됐다는 소식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대선은 총선과 지방선거도 함께 실시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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