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정보] “교회 차량, 무상 지원해 드립니다” < 목회정보 < 목회 < 기사본문



작은 교회, 어려운 목회자를 돕는 손길들이 있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개척 교회나 미래자립교회의 필요를 채워주는 움직임은 훈훈함을 더한다.


그 중 하나가 작은 교회를 위한 자동차 나눔이다. 미션카선교회(대표디렉터·이주헌 목사)는 코로나19가 터졌던 3년 전 시작됐다. 목회 활동에 필요한 차량을 구입하기 어려운 개척교회나 미래자립교회를 위한 사역이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교회들로 알음알음 시작됐지만 중고차 또는 새 차를 교회에 무상 기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재 초교파적인 지원 사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27대의 미션카가 작은 교회들에 무상 기증돼 목회 현장을 달리고 있다. 팬데믹 이후 상황이 어려워진 교회가 크게 늘면서 미션카선교회에 차량 지원을 문의하는 교회도 많아졌다. 교회가 차량 지원을 받고 싶다면 네이버 카페 ‘미션카선교회’에 가입한 후 ‘차량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미션카선교회는 기증 차량이 마련되면 신청자들에게 안내 문자를 동시 발송해 선착순으로 의사를 밝힌 교회에 차량을 인도한다.


미션카선교회 이주헌 대표디렉터(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가 주재한 차량 전달식. 부천 내동교회의 기증차량이 인천 힐로디교회에 인도되었다.
미션카선교회 이주헌 대표디렉터(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가 주재한 차량 전달식. 부천 내동교회의 기증차량이 인천 힐로디교회에 인도되었다.


“현재 차량을 기다리고 있는 교회가 많습니다.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따라서 이 사업의 관건은 기증 차량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대표디렉터 이주헌 목사(기감·무지개교회)는 뜻있는 교회와 성도들의 마음이 어려운 교회들을 위해 모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션카선교회로부터 차량을 무상으로 지원 받은 교회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기증을 원한다면 이주헌 목사에게 직접 문의(010-2840-5263)하거나 역시 미션카선교회 카페를 통해 기증 의사를 밝히면 된다.


현재 미션카선교회처럼 어려운 교회에 무상으로 차량을 기증하는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 잠시 귀국한 선교사들에게 단기로 차량을 제공하는 기관이 몇 곳 있을 뿐이다. 그만큼 지역교회를 상대로 한 차량 지원은 필요성에 비해 희소성이 매우 높은 사역이다. 이에 미션카선교회는 보다 많은 교회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증 방안 모색과 함께 선교회 조직을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어떤 교단이든 미래자립교회의 목회 지원 방안은 시급하고 실제적인 과제이기 때문이다.

(차량 기증 참여 및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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