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목사(명성교회·울산노회)가 제108회 총회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확정됐다. 경선 후보들에 대한 기호추첨 결과 부회록서기 선거는 김종철 목사(큰빛교회·용천노회)가 기호 1번으로, 육수복 목사(전곡충현교회·강북노회)가 기호 2번으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부회계 선거는 이민호 장로(왜관교회·경북노회)가 1번으로, 임성원 장로(다산교회·남대구노회)가 2번으로 선거를 치른다. 총무 선거는 박용규 목사(가창교회·대구중노회)가 1번으로, 고영기 목사(상암월드교회·평양노회)가 2번으로 선거에 나선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배광식 목사, 이하 선관위)는 17일 총회회관에서 제11차 전체회의와 경선 후보자 기호추첨을 연이어 진행했다. 전체회의에서는 앞서 열린 심의분과(분과장:이종철 목사)의 보고를 받고, 김종혁 목사를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나머지 미확정 후보들에 대해서는 심의를 계속키로 했다. 선관위의 ‘후보 탈락’ 결정에 대해 ‘재심의 청원서’를 제출한 김성찬 목사 건은 다루지 않았다.
전체회의에서는 심의와 후보 결정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일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심의분과장 이종철 목사는 “(문제점에 대해) 사실 확인이 더 필요한 부분이 있고, 법적 검토가 필요한 부분도 있어 심의가 늦어지고 있다. 심의가 좀 늦어지더라도 보다 신중하게 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선관위원장 배광식 목사는 “일부 입후보자들 가운데 절차와 자격 문제 등 아직 명쾌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는 걸로 안다. 심의분과에 믿고 맡기고, 전체회의에서 보고를 받자”고 말했다. 전체회의에서는 또 선관위 업무로 인해 사회소송을 당할 경우 총회가 모든 법적비용을 감당하도록 총회임원회에 청원키로 했다.
선관위는 전체회의에 이어 경선이 확정된 후보들에 대한 기호추첨도 진행했다. 기후추첨 결과 부회록서기 선거는 김종철 목사가 빨간생 공을 뽑아 기호 1번으로, 육수복 목사가 파란색 공을 뽑아 기호 2번으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부회계 선거는 이민호 장로가 기호 1번, 임성원 장로가 기호 2번으로, 총무 선거는 박용규 목사가 기호 1번, 고영기 목사가 기호 2번으로 선거를 치른다.
이외 공천위원장 선거는 맹일형 목사(왕십리교회·수도노회)가 기호 1번, 정여균 목사(원당소망교회·평중노회)가 기호 2번으로 선거를 치른다. 재판국장 선거는 이남국 목사(궁평교회·이리노회)가 1번, 권재호 목사(도성교회·서울남노회)가 2번, 감사부장 선거는 한진희 목사(아천제일교회·경서노회)가 1번, 최병욱 목사(대원교회·남서울노회)가 2번으로 나선다. 선관위 서울서북(목사) 선거는 정영기 목사(늘사랑교회·경평노회)가 1번, 유병희 목사(예우림교회·황서노회)가 2번, 김학목 목사(보배교회·서평양노회)가 3번으로 선거를 치른다.
기호추첨에 앞서 선관위원장 배광식 목사는 “기호추첨을 했다고 안심하지 말고, 끝까지 선거규정을 잘 지켜달라”고 후보들에게 당부했다. 또 나머지 입후보자 심의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열심히 잘 검토하고 있다. 기다려달라. 최대한 깨끗하고 공정하게 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