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 참된 예배 회복돼야” : 교계교단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 예장연 세미나

▲대한예수교장로회총연합회(예장연) 제78주년 8.15 국가기도회 및 특별세미나가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14일 오전 10시 30분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개최됐다. 대회장 이광용 목사가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총연합회(예장연) 제78주년 8.15 국가기도회 및 특별세미나가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14일 오전 10시 30분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개최됐다.

한기여총 대표 권영자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 대회사를 전한 이광용 목사는 “다른 복음으로 인해 한국교회가 분열된 역사를 가져 왔다. 예장연은 하나님의 말씀을 목숨 걸고 사수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라며 “오늘날 한국교회가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버려야 할지 성찰하고 선지자적 입장에서 채찍질 해 한국교회가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장총연 법인이사 원동인 목사의 대표기도, 한기여총 이사장 문기복 목사의 성경봉독, 한기여총 총예술기획 대표 김지혜 목사의 찬양, GOODTV 소울콰이어 솔리스트의 특송에 이어 은혜와진리교회 조용목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조용목 목사 “두 마음 품지 말아야”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 예장연 세미나

▲설교를 전한 조용목 목사(은혜와진리교회)는 “어떤 사람이라도 하나님 말씀 안에 거하면서 동시에 말씀 밖에 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송경호 기자

‘기록된 말씀 밖에 넘어가지 말라’를 주제로 설교한 조 목사는 “사람은 자연법칙이나 인간사회의 규범과 법규를 알아야 하듯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율법과 법도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며 “인간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도 안에 거할 때 진정한 행복을 향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의 말씀 밖으로 넘어간 사람들은 ‘반신반의’하거나 ‘설마’ 하는 생각 때문에, ‘탐심’, ‘교만’으로 자기중심적의 해석을 하기 때문”이라며 “오늘날 성직자와 신자들이 종교다원, 종교혼합, 종교일치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도 이 같은 이유”라고 했다.

그는 “자신이 종교다원주의, 신신학, 자유주의 신학을 수용하면서도 WCC를 두둔하고 변호하면서도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생각은 망상이다. 무신론적 유물론에 기반한 공산주의 체제는 기독교회를 멸한다. 공산주의자를 존경하면서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망상”이라고 했다.

그는 “어떤 사람이라도 하나님 말씀 안에 거하면서 동시에 말씀 밖에 거할 수는 없다. 두 마음을 품어 정함이 없는 자가 하나님을 속이려 들지만 이는 스스로 속이는 것에 불과하다”며 “우직하다는 말을 들어도 노아와 아브라함처럼 하나님 말씀 안에만 거해야 한다. 성공자와 승리자, 행복자란 하나님 말씀 안에만 거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칭호”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셨다. 유혹과 핍박과 환난 중에도 하나님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않는 믿음을 갖자”고 전했다.

피종진 목사 “예배의 목표는 언제나 하나님”

2부 세미나에서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를 발제한 피종진 목사(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총재)는 예배의 올바른 이해와 회복을 촉구했다. 그는 “이 시대 다양한 예배 형식이 등장하며 무엇이 참된 예배인가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예배의 목표는 인간의 필요나 욕구충족이 아닌 하나님이시다. 세대의 필요나 인간의 요구에 따라 의식과 형태가 변한다면 본질은 사라지고 인간중심 예배로 변질될 것”이라고 했다.

피 목사는 구약시대 예배 공통점으로 오직 하나님 한 분께 단을 쌓고, 반드시 제물이 있는 제사를 드리며, 규범을 따라,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제사를 드리고, 성령의 강한 임재가 있는 제사를 드렸으며, 신약 시대에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중심이 되었다고 했다.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 예장연 세미나

▲피종진 목사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가 되어, 혼돈과 세속 속으로 침륜되어가는 이 시대를 깨우는 십자가의 큰 군대들이 되자”고 당부했다. ⓒ송경호 기자

그는 “우리는 예배의 혼돈의 시대에 살고 있다. 성경의 기준조차 부인하며 자기 생각대로 해석하고 교회는 말씀의 권위와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는 뒤로한 채 예배의 중심이 인간 자체에 머물게 한다. 전통은 던져버리고 물질 만능주의에 도취되어 사치와 유행, 재미와 육적인 것에 도취되는 일은 결국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예배를 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심을 알아야 하고, 그만 섬기고 그에게만 경배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명의 양식을 취하고 그 말씀대로 하나님께 경배하며, 재물 있는 제사로 경배하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는 반드시 영과 진리로 예배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가 되어, 혼돈과 세속 속으로 침륜되어가는 이 시대를 깨우는 십자가의 큰 군대들이 되자”고 당부했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격려사를 전한 김성영 성결대학교 전 총장은 “대한민국의 역사적 해방은 영적 해방, 민족 구원이라는 구속사적 해방으로 완결되어야 한다. 신앙의 자유를 누리고 있는 남한뿐만 아니라 독재의 폭정 아래 신음하고 있는 북한 동족에까지 이뤄져야 할 민족적 과제”라고 했다.

강춘오 목사(교회연합신문 발행인)는 “교파 간 교단 간 연합과 일치, 즉 에큐메니칼은 ‘너희는 하나 되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이라며 “오늘날 교계는 나눠지고 찢어졌다. 모든 이해관계를 내려놓고 연합과 일치를 이루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대표회장 김원식 목사가 축사하고, 특별기도는 예장총연 법인이사 김병선·지광식·이후헌 목사, 한기여총 충청북도 지부회장 이종순 목사, 예장총연 상임회장 오선미 목사, 한부연 법인이사 하석수 목사가 인도했다. 이외에 예장 보수합동 이찬송 목사, 예장총연 법인이사 김순종 목사, 예장총연 상임회장 안병삼 목사, 서울녹천초등학교 교장 김상돈 장로, 예장총연 고문 김기형 목사, TV인터넷선교위원장 홍순면 목사, 민승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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