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산불 사망자 80명으로 늘어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가 80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 당국은 12일, 진화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추가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카운티 당국은 전날(11일) 5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색과 구조 작업이 계속되면서 앞으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마우이섬 산불은 지난 8일 오전 중부 쿨라 지역에서 처음 신고된 후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번졌습니다.

주요 피해 지역인 라하이나는 85%는 진압됐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적어도 1천여 명이 실종되고 1만 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건물 1천700여 채가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피해 정도는 현재로서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마우이섬 산불은 1960년 하와이섬 힐로에서 쓰나미로 6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래 63년 만에 하와이주 최악의 자연재해입니다.

마우이섬 재건과 복구에 드는 비용은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 하와이주를 재난지역으로 승인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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