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코로나 확진자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할까요?” < 교단 < 기사본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7월 26일 ‘코로나19 주간발생 통향’ 보고에서 “확진자 발생이 4주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도 모두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 확진자가 지난주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자료(25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주간 확진자수는 11만9561명이었다. 6월에 들어 확진자수가 11만7000명, 11만3000명, 11만2000명대로 계속 감소했다. 그러나 6월 마지막 주간에 12만2090명으로 증가했고, 7월 첫 주에 15만2995명에 이어 18만6937명(9일 주간) 25만3825명(16일 주간)으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다행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위중증 환자는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6월 마지막 주에 일평균 110명이었다. 7월 첫 주부터 117명, 122명, 142명으로 조금 상승하고 있다. 사망자는 6월 마지막 주에 일평균 8명에서, 7월 들어 6~7명으로 증가하지 않았다.


가장 주의해야 할 연령대는 60세 이상이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 비율이 83%를 넘고, 사망자 비율은 98%에 이른다.


질병관리청은 여름을 맞아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리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며 개인위생수칙을 강조했다.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를 비롯해 다중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다중시설을 이용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기를 요청했다.




새에덴교회 메디컬처치 담당 목사인 이재훈 원장(다건연세내과)는 “요즘 진료를 하다보면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느낀다”며, 수련회 등 여름 행사가 많은 시기를 맞은 교회에서 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렇다면 예전처럼 예배와 소모임에서 철저하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까.


이재훈 원장은 이전처럼 코로나19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성도의 마스크 착용을 권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60세 이상의 노령 성도를 비롯해 면역 저하자와 유증상자 등은 공동체를 위해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회에서 개인방역에 주의할 것을 계속 광고하고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훈 원장은 “예배당에 코로나 간이진단 키트를 비치하고, 유증상자를 검사해 확진자를 조기 발견해서 자가 격리를 요청하고, 교회 공동체 내에서 집단 발생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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