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집권’ 캄보디아 훈센 총리 “물러나겠다”


38년째 장기 집권 중인 캄보디아 훈센 총리가 26일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국영-TV에 나와 “총리직에서 물러날 계획이며 이를 국민들이 이해해주기 바란다”면서 “장남 훈 마넷이 새 정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훈 마넷은 다음 달 7일 국왕에 의해 총리에 지명된 뒤 22일 국회에서 표결을 거쳐 새로운 총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훈센은 장남이 총리가 되더라도 막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훈센은 1985년 총리에 취임한 뒤 38년간 캄보디아를 통치해왔습니다.

훈센의 후계자인 훈 마넷은 올해 45살로 캄보디아군 부사령관이자 육군 대장이며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 중앙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1999년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뉴욕대와 영국 브리스톨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는 훈센이 민주주의를 파괴한 독재자라며 비판해왔습니다.

VOA뉴스

*AP 통신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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