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남 보령시 원산도 인근 해상에 떠 있던 9.77t급 낚시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승선원들은 전원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보령해양경찰서와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분경 원산도 사창해수욕장 남쪽 500m 해상에서 대천항 선적의 9.77t급 낚시어선 1척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배에 타고 있던 20명은 구명조끼를 착용한 뒤 바다로 뛰어들었고, 출동한 보령해경 경비함정과 민간 선박의 도움으로 전원 구조됐다.
보령해경은 구조한 승선원들을 신속히 후송하는 한편,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보령해경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