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헌법재판소 '피타 대표 총리 후보 재지명' 청원…의회, 총리 선출 투표 연기


태국 의회가 오는 27일로 예정됐던 총리 선출 투표를 연기했습니다.

완 노르 마타 태국 하원의장은 25일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며, “의회 회의가 언제 열릴지 추후 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 19일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 대표의 총리 후보 재지명을 저지했던 의회의 결정을 검토해 달라는 옴부즈맨 사무소의 청원에 따른 것이라고 태국 의회 사무총장은 밝혔습니다.

옴부즈맨 사무소 측은 청원에서 의회 규칙이 헌법이 정한 총리 후보 지명 원칙에 우선할 수 없다며 헌법재판소에 판단을 요청했습니다.

전진당은 지난 5월 14일 총선거에서 군부의 정치적 영향력 제거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1당을 차지한 뒤 7개 야당과 연정 구성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피타 대표는 지난 13일 열린 의회 상하원의 총리 선출 투표에서 과반 지지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이후 총리 후보로 재지명돼 19일 2차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투표 자체가 무산됐습니다.

이는 군부가 임명한 상원의원들이 총리 선출 투표에서 같은 후보를 재지명하는 것은 규칙 위반이라고 주장한 데 따른 것입니다.

전진당은 현재 제2당인 프아타이당 소속 총리 후보 지지를 선언한 상태입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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