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자포리자 원전 지역 내 대인지뢰 발견…”안전 기준 어긋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지역 내에서 대인지뢰를 발견했다고 어제(24일) 밝혔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발표에서 지난 23일 원전에 상주하는 IAEA 요원들이 발전소 내부와 외부 경계 장벽 사이 완충지대에서 지뢰 여러 발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요원들이 이전 점검에서도 지뢰를 발견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발전소 내부에서 발견된 지뢰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요원들이 현장 담당자들로부터 지뢰 매설은 “군사적 결정이며, 군에 의해 통제되는 지역에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뢰들이 요원들이 접근 불가능한 제한구역에 있었다면서, 원전 구역에 “이같은 폭발물이 있는 것은 IAEA 안전 기준과 핵 보안 지침에 부합하지 않으며, 발전소 직원들에게 추가적인 심리적 압박을 야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전 주변에 대한 포격 등으로 인한 안전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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