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이중용도 품목 밀수’ 러 정보요원, 미국으로 인도


미국산 군사 관련 물품을 밀수한 혐의를 받는 러시아인이 미국으로 인도됐다고 미 법무부가 14일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바딤 코노세노크 씨가 13일 에스토니아에서 미국으로 인도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노세노크 씨는 지난해 10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수만 개의 불법 군수품을 러시아로 밀수하려고 시도했으며, 뉴욕 동부지검이 발부한 임시 체포 영장에 따라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체포됐다고 법무부는 설명했습니다.

기소장에 따르면, 코노세노크 씨와 공모자들이 밀수를 시도한 품목 중 일부는 핵무기 및 극초음속 무기와 양자 컴퓨팅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14일 뉴욕 브루클린 연방 법원에 출석한 코노세노크 씨는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법원은 도주 위험이 있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재판 기간 코노세노크 씨를 구금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유죄가 인정되면 코노세노크 씨는 최고 징역 30년 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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