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솔로몬제도, 치안 협력 등 9개 협정 체결


중국과 남태평양 섬나라 솔로몬제도가 10일 양국 간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중국을 방문한 마나세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만나 치안, 경제, 기술 등 9개 분야 협정을 맺었습니다.

특히 치안 협력과 관련해, 중국은 솔로몬제도 경찰의 법 집행 능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리 총리는 4년 안에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했다며, 큰 결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솔로몬제도가 외교 관계를 중국으로 전환한 것은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옳은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소가바레 총리는 중국의 개발 경험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중국 외교부는 솔로몬제도와 상호 정치적 신뢰를 심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가바레 총리는 이날(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회담하고,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습니다.

한편 솔로몬제도는 2019년 타이완과의 관계를 단절한 후, 중국과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양국이 안보 협정을 체결하며서 중국이 솔로몬제도에 병력과 군함을 파견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솔로몬제도에 대한 치안 지원은 2017년 안보 협정 아래 호주가 제공해 왔으나, 소가바레 총리는 지난달 협정에 대한 검토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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