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종로 청계천에서 80cm 가량 되는 괴생명체가 몸을 서서히 움직이면서 유영하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포착됐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하나 둘 모여 들기 시작했다.
“뭐야 뭐야” 하며 휴대폰으로 연신 셔터를 누르며 눈을 떼지 못한다.
이 녀석의 몸은 호피무늬를 입고 있으며 민물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육식어종이다.
외국에서는 뱀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스테이크 피쉬’, ‘스네이크 헤드’ 등으로 불리는 놈이으로 생태 파괴의 유해어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보양식으로 애용하며 다음주 11일에는 초복이 기다리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