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7일 셰펑 주미 중국 대사와 통화하고, 지난주 토니 블링컨 장관의 방중에서 다뤄진 사안들에 후속 조치 차원의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후속 조치와 관련해 양국 간 “장관급 이하 수준에서 많은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방중 기간 친강 중국 외교부장을 미국에 초청한 것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별도 성명에서 셔먼 부장관이 이날 통화에서 모든 현안들과 관련해 양측이 개방적 의사소통 창구를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계속적인 외교를 통해 중국과 상호 이익이 일치하는 잠재적 협력 영역뿐 아니라 우려 분야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셰 대사는 통화에서 양국 관계의 점진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고 중국 관영 CGTN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셰 대사는 상호 존중과 평화 공존, 상생 협력의 3원칙은 새로운 시대에 양국이 서로 잘 지낼 수 있는 근본적이고 올바른 길을 상징한다면서, 미국이 미중 간 3대 공동성명을 토대로 타이완 문제 등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을 적절히 처리하고 대화를 증진해 양국 관계가 점차 올바른 궤도에 오르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