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아픔 기억하며, 역사주인 하나님께 평화 구하자”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한국교회가 동족상잔의 슬픈 역사를 기억하고 참회하며, 참혹한 위기속에서 건져주시고 성장과 발전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무엇보다 지금껏 평화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남북의 복음적 평화통일을 소망하며 기도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이영훈 목사, 이하 한교총)이 6월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6·25 73주년, 정전협정 70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드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합동 총회장 권순웅 목사(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의 인도로, 예장대신 총회장 송홍도 목사(한교총 공동대표회장)가 말씀을 전했다. 송 목사는 “내 인생도 가정도 교회도 국가도 역사도 모든 일은 주님께로부터 나와 주님으로 말미암고 주님께로 돌아간다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해야 한다”며 “우리가 70여 년 전 그날의 아픔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지만,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우리 자유대한민국을 세워주시고 지금까지 축복해주셨으며 앞으로 세계에서 왕 같은 제사장의 나라로 세워주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마음을 확신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설교 후 특별기도 순서를 맡은 한교총 회원 교단장들은 참혹한 전쟁의 암울함과 폐허 속에서 평화의 70년을 보내게 하시고 놀라운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 오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평화롭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남북의 긴장과 대립이 화해와 협력으로 변화되도록 △남과 북의 교회가 함께 평화의 길을 걷도록 △국민을 생각하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지도자들이 되도록 △하나님만 바라보는 정의롭고 공의로운 나라를 위해 이어 간구했다.


기념사를 전한 이 대표회장은 “이제 우리는 후손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나라로 통일된 한반도를 위해 기도하며, 남남갈등을 해소하고, 서로 존중하며 사랑하는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산재한 많은 문제들을 믿음으로 풀어내며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서로 사랑하는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소망했다.


한교총은 이날 권순웅 공동대표회장이 낭독한 ‘6·25 73주년, 정전협정 70주년 한국교회 성명서’에서 “우리는 전쟁을 기억하며, 전쟁 후 70년간 평화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며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킨 참전 용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참석자 일동은 “한국교회는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 복음적 통일을 위해 기도한다. 평화의 하나님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믿으며, 평화의 시간이 더 길어지도록 행동하며 기도할 것”이라면서 생명을 존귀히 여기는 복음으로 이념과 삶의 방식이 다른 이들과 대화하며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정치 지도자들을 향해 남북의 평화로운 공존과 국민통합에 앞장서기를 당부하며, 평화적 통일의 방법을 강구하는 동시에 지나치게 적대적인 작금의 남남갈등 해소에도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념예배에는 국군참전용사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모두 109명의 초청대상 중 현장에 참석한 30여 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고 참석자들은 박수로 그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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