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7일 인천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를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윤관석, 이성만 의원을 방탄한 민주당이 무슨 염치로 인천시민 앞에 서느냐”고 비판했다.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관석, 이성만 두 인천 출신 국회의원의 방탄에 앞장서놓고 인천시민들을 마주하기 부끄럽지 않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인천 남동구을, 이 의원은 인천 부평갑이 지역구로, 이들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제기된 후 민주당을 탈당했다. 또한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에선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민주당에서 무더기 동정표가 나온 것으로 해석됐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일하라고 보내준 국회에서 자신들의 특권을 지키겠다며 ‘방탄’을 일삼더니 선전선동의 ‘괴담 정치’에 참 열심히인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의 괴담정치, 선전선동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를 비롯한 국민께 전가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트에선 천일염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민을 안심시키기는커녕 여론 조작에 가까운 온라인 서명운동에 나서고 어민들을 지원하겠다며 ‘병 주고 약 주는’ 식의 기만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또한 “어제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윤석열 정부가 국가의 책무를 포기했다. 민주당이 수산업을 지켜내겠다’고 했는데 온갖 비리와 굴욕외교, 괴담정치로 공당의 책무를 포기한 것은 민주당이고 우리 수산업을 망가뜨리고 있는 것도 지금의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