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 37대가 8일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타이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날 트위터에 “8일 오전 5시 이래 젠(J)-11, J-16(전투기), 훙(H)-6(폭격기), 윈여우(YU)-20(공중급유기)과 AWACS(공중조기경보기) 등 인민해방군 항공기 37대가 타이완 남서쪽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고 게시했습니다.
이들 항공기 중 일부는 타이완 남동부를 거쳐 서태평양을 가로질러 비행해 “공중정찰과 장거리 비행 훈련”을 실시했다고 타이완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타이완 공군은 자체 정보감시정찰(ISR)체계를 통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공군기와 해군 함정을 출동시키고, 지상발사 미사일체계에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한편 중국 국방부는 이번 사안에 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은 아니지만 이 곳에 진입하는 다른 나라 군용기는 사전에 해당 국가에 통보하는 것이 국제 관례입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