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일을 10년 이상 지속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진심이라고 부른다. 울산 대영교회(조운 목사)는 은퇴목회자들을 섬기는 일을 진심으로 한다. 해마다 거르지 않는 울산지역 은퇴목사 부부 초청 위로회를 올해로 10회째 개최한 것이다.
5월 18일 대영교회 은혜홀에서 열린 이번 위로회에는 200여 명의 은퇴목사 부부들이 참석해, 올해도 변함없이 정성스런 섬김을 받았다.
첫 순서인 미니콘서트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정주진 집사의 연주, 대영교회 여경구 목사의 독창, 대영드림홈스쿨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합주 등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의 아낌없는 갈채를 받았다.
계속된 감사예배는 지역 은퇴목회자들의 모임인 은목교회에서 주관했다. 은목교회 회계 진태호 목사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대영교회 김재두 목사 기도, 은목교회 안용자 사모와 대영교회 교역자 중창단의 찬양, 은목교회 회장 박영근 목사 ‘전능자의 약속’ 제하의 설교, 증경회장 석병원 목사 대영교회를 위한 기도, 직전회장 유종화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조운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선배 목회자들의 건강한 노후를 축복했고, 은목교회는 감사의 선물을 대영교회와 조운 목사에게 전달했다. 은목교회 직전 이사장 이성택 목사 축사 후에는 대영교회 임휘숙 권사 사회로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마련됐다.
해마다 은퇴목사자들의 숫자는 늘어나고 섬김의 부담도 커져가지만 대영교회의 마음은 한결 같다. 늘 새로운 내용으로 위로회를 꾸미고, 참석자들을 위한 오찬이나 선물 등 세세한 부분들도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
은목교회 회원들은 “해마다 위로회 자리를 마련해주어 큰 위로와 힘이 된다”면서 “이 귀하고 선한 행위가 향기처럼 울산의 온 교회에 퍼져나가기를” 기원했다. 조운 목사는 “울산의 성시화를 위해 오랫동안 힘써 사역한 은퇴목사님과 사모님들을 위로하는 일은 지역교회의 마땅한 도리”라면서 “우리의 섬김을 통해 울산 곳곳에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