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서명 공간에 ‘파독 간호사’ 출신 화가 그림 걸어…獨총리 감사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대통령의 ‘한-독일 정상회담’ 일정이 21일 자정이 지나 종료됐다. 대통령실은 22일 오전 12시19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독일 총리를 위한 공식 만찬이 끝났다고 알렸다.

숄츠 총리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뒤 곧바로 한국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숄츠 총리가 G7 이후 독일에 빨리 돌아가셔야 되기 때문에 오늘 하루 만에 이렇게 모시게 된 게 많이 아쉽지만 30년 만에 이렇게 (독일) 현직 총리의 방한이 이루어지게 돼서 저희로서는 매우 환영하고 아주 기쁘다”고 앞서 공동기자회견에서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숄츠 총리가 방명록을 서명하는 공간의 배경으로 파독 간호사 출신인 노은님 작가(1946~2022)의 작품을 걸었다.

이 그림은 노 작가가 1984년에 그린 ‘지구의 어느 구석 아래서’라는 작품으로 물고기, 사슴, 토끼, 새 등 평범한 자연 대상을 소박한 기술로 다룬다.

윤 대통령이 숄츠 총리에 이 그림에 대해 설명하자 숄츠 총리는 “정말 아름답다” 며 독일과 한국의 인연을 고려한 대통령의 배려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숄츠 총리는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독일에 간호사로 온 뒤 함부르크에서 예술가로서 큰 경력을 쌓은 한 예술가의 그림을 봤다. 결국 이같은 사례가 양국이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방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그림에 대한 감상을 표현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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