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 이사장 화종부 목사 선출 “주도 아닌 지원하는 이사회로” < 기관 < 교단 < 기사본문



제20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화종부 목사가 이사회 폐회 후 이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제20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화종부 목사가 이사회 폐회 후 이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가 총신대학교 제20대 법인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총신대학교 법인이사회는 5월 9일 저녁 7시 사당캠퍼스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었다. 김기철 이사장과 영상으로 회의에 참여한 이광우 이사 등 이사 12명과 감사 2인 전원 참석했다.


총신대학교 법인이사회가 9일 저녁 7시 회의를 열었다. 김기철 이사장의 임기 종료를 하루 남기고 신임 이사장을 선출하기 위해 이사와 감사 14명 전원이 참석했다. 
총신대학교 법인이사회가 9일 저녁 7시 회의를 열었다. 김기철 이사장의 임기 종료를 하루 남기고 신임 이사장을 선출하기 위해 이사와 감사 14명 전원이 참석했다. 


김기철 이사장은 5월 10일 임기를 마친다. 임기를 하루 남기고 법인이사회는 제20대 이사장 선출의 건 등 안건 6건을 처리했다.


신임 이사장 선출은 오후 9시 마지막 안건으로 처리했다. 이사장 후보는 화종부 강재식 이사가 추천받았다. 후보자 2인을 제외하고, 이사 12명이 무기명비밀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화종부 목사가 9표(무효 1표)를 얻어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제20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화종부 목사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제20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화종부 목사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신임 이사장 화종부 목사는 이사회를 마친 후 간략히 기자회견을 가졌다. 화 목사가 가장 강조한 것은 “주도하지 않고 지원하는 이사회와 이사장”이었다.


화종부 목사는 연세대(정치외교학)와 총신신대원을 졸업하고 영국 에딘버러대학교에서 교회사를 전공했다. 내수동교회 옥스퍼드한인교회 제자들교회를 거쳐 2012년부터 남서울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다. 그동안 목양과 통일선교에 집중했다.


화종부 목사는 “모교인 총신을 섬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학교에 대한 마음의 짐이 있었다. 하지만 이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관선이사 체재가 끝나고 이사로 섬길 기회를 주셨다”고 말했다. 이제 이사장으로 선출되어 총신을 회복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사장님과 이사들이 너무 좋은 분들이다. 이번에 총장님이 귀한 분이 되셨다. 이사회가 총장님과 교수님들을 잘 지원해서 총신 구성원들이 사랑하면서 건강한 흐름을 회복하면 좋겠다.”


총회와 관계도 “존중하고 협력하며 동역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화 목사는 “장로교 정치에서 신학교는 총회, 노회와 관계없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학교는 총회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총회는 학교를 존중하는 관계를 갖는다”고 말했다. 총회 안에 총신을 향한 의심을 갖고 있다면 “그 의구심을 해소하고 싶다. 서로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윈윈하는 관계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총회는 학교를 정치적으로 보지 않고 파트너로 보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사장으로서 하고 싶은 일은 “총장과 교수님들이 학교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또는 이사장이 주도해서 학교를 이끌고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헌신하고 섬기는 이사회가 되겠다고 했다.


“세상의 모든 구조는 지배하고 통제하고 다스리는 구조이다. 하지만 교회는 예수님처럼 희생하고 섬기고 종이 되는 구조이다. 이것을 총신 안에도 적용하면 좋겠다. 힘으로 좌지우지 하지 않겠다. 총장님과 교수님들이 학교를 잘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화종부 목사는 5월 11일부터 신임 이사장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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