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선교센터 건립 모금 힘 모아야 < 오피니언 < 기사본문



제107회 총회는 이런저런 논란이 일던 ‘제주선교센터’ 부지를 본래 구입 목적대로 사용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총회임원회와 총회세계선교회(GMS), 그리고 총신신대원총동창회와 제주노회를 중심으로 제주선교센터 건립 컨소시엄도 구성했다.


그리고 지난 4월 해당 부지를 찾아 제주선교센터건립TF팀을 조직하면서 센터 건립을 구체화했다. 특히 지상 3층, 연면적 999m²(300평) 규모까지 확정하므로 그 건립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제주선교 100주년기념예배당을 비롯해 GMS선교훈련원이 자리잡게 되고 카페와 식당 등 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런 센터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건축기금이다. 그래서 5월부터 6월까지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총회장을 비롯해 건립관련 당사자들은 성공적인 모금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센터 건립을 위한 모금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모든 교회의 공감일 것이다. 따라서 집행부는 모금보다 이 건립을 통해 우리가 펼쳐야 할 비전을 확실하게 제시해야 할 것이다. 


한 가지 염려되는 것은 우리 교단의 유난히 강한 개교회주의다. 


남일인양 외면해서는 안된다. 이제 성공적 모금을 위해 강력하게 제안한다. 우선 대형교회들부터 솔선해 주기를 기대한다. 큰 힘을 가진 교회들이 개교회 사역을 넘어 총회적 관심사에 힘을 모아준다면 우리 교단의 저력은 분명히 드러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앞으로 무슨 일이든지 해낼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리라 믿는다.


그리고 모처럼 총회와 GMS, 그리고 총동창회가 하나 되어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교단 산하 모든 기관이 하나의 방향성을 드러낼 수 있기를 바란다. 말로만 장자교단이 아니어야 한다. 그 지향하는 바가 건강하고 대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교단임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모금으로 선교센터 건립을 뛰어넘는 미래지향적 가치와 그 위상을 확실하게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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