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효(孝)’ 운동을 주창해온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 원로)가 1일, 향년 82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고인은 췌장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는 1983년 인천순복음교회의 전신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인천지교회를 개척했다. 교회는 1990년 독립 후 재적 성도 5만명이 넘는 인천 지역 최대 교회로 성장했고, 그는 2015년 후임으로 장남 최용호 목사를 세운 뒤 이듬해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대통령 자문 기구인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특별히 생전 “효는 하나님께서 주신 교훈이요, 계명”임을 주장하며, 1998년 성산효대학원대학교를 세워 효 실천 운동가를 양성하는 등 관련 교육 및 선교 사업에 앞장서 왔다.
이 밖에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을 역임한 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모두 지내며 보수와 진보 교계를 아우르는 활동을 펼쳤다.
한편 빈소는 인천순복음교회에 마련되며, 4일 오전 7시 천국환송예배를 드린다. 유족으로는 아내 김정자 사모와 장남 최용호 목사, 차남 최용석 성산효대학원대학교 부총장, 장녀 최한나 숙명여대 교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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