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이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5개국 정보 공유 체제인 ‘파이브아이즈(Five Eyes)’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고 차이밍옌 타이완 국가안전국장이 26일 밝혔습니다.
차이 국장은 이날 타이완 의회인 입법원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을 받고 “파이브아이즈 동맹과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컴퓨터를 최신화했다”며, “기밀체계를 통해 교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완이 파이브아이즈 소속 국가들과 유사시 즉각적인 통보와 연락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언제부터 파이브아이즈와 교류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차이 국장의 이날 발언은 최근 타이완해협 인근에서 중국의 군사적 도발 위협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한편 타이완 국방부는 이날 연례 ‘한광’ 군사훈련 실시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 훈련이 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 이뤄질 예정인 지휘소 훈련과,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될 병력 동원 실사격 훈련으로 나눠진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 작전계획참모차장실 린원황 연합작전계획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훈련은 공산주의자들의 타이완 침공 위협과 그들이 타이완 인근에서 벌인 최근의 군사훈련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