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태평양전쟁 전범들의 위패가 안치돼 있는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보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시작된 야스쿠니 신사의 춘계 제사를 맞아 공물 ‘마사카키’를 봉납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기시다 총리가 개인 자격으로 봉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일본 초당파 의원 모임 소속 의원 87명은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집단 참배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논평을 통해 공물 봉납 및 참배에 유감을 표하면서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해 “일본의 부정적인 움직임에 전적으로반대한다”며 일본 정부에 엄중히 항의한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