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교센터 건립’ 첫발 뗐다 – 기독신문


총회가 비로소 제주선교센터 건립에 돌입했다. 첫 행보로 컨소시엄에 참여한 총회, GMS, 총신신대원 총동창회, 제주노회 및 제주수양관건립위원회 관계자들이 4월 18일 제주선교센터 부지에서 예배를 드리고, 지상 3층 규모의 선교센터를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에 위치한 제주선교센터 부지 전경.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에 위치한 제주선교센터 부지 전경.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1739번지, 여기 7980m²(2413평)의 땅에 제주선교센터가 들어선다. 제주선교센터 부지는 제주공항에서 차로 30여 분 거리로 가깝고, 제주도 곳곳을 잇는 중산간도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게다가 조천읍은 애월읍과 한림읍에 이어 새로운 주거단지로 각광 받는 지역이다. 현재 제주선교센터 부지 옆에는 대규모 타운하우스 단지인 대흘프로방스 마을이 조성돼 있고, 대흘초등학교도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인근에 메이플하우스와 디하우스 등 숙박시설도 즐비해 발전 가능성이 많은 입지 조건을 갖췄다.

총회는 제주선교센터 건립을 결정하기까지 먼 길을 돌아왔다. 제주선교센터 건립은 제주선교 100주년을 기념해 2008년부터 추진됐다. 특히 총회는 제94회 총회결의로 2010년 1월에 현 부지를 매입했으나 건축비 문제 등으로 제주선교센터 건립을 10년 넘게 추진하지 못했다. 제106회 총회는 제주선교센터 부지 매각을 결의하고 매각 절차를 밟기도 했다. 그러나 제107회 총회에서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주축이 돼 제주선교센터 부지를 본래 목적대로 사용하기로 결의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한편 특별위원회도 설치했다.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돌아본 권순웅 총회장은 “제주선교센터 건립은 사람이 시작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이라고 말했다.

 

지상 3층 규모 선교센터 건립 및 TF팀 조직

제주선교센터 건립을 위해 권순웅 총회장을 비롯해 GMS 총무 서정수 목사, 총신신대원 총동창회장 김진하 목사, 제주노회 김경태 목사, 총회총무 고영기 목사, 총회서기 고광석 목사, 기독신문 사장 태준호 장로가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제주선교센터 건립을 위해 권순웅 총회장을 비롯해 GMS 총무 서정수 목사, 총신신대원 총동창회장 김진하 목사, 제주노회 김경태 목사, 총회총무 고영기 목사, 총회서기 고광석 목사, 기독신문 사장 태준호 장로가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권순웅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 김진하 회장 등 총신신대원 총동창회 임원, GMS 서정수 총무와 강인중 행정사무총장, 김태희 노회장 등 제주노회 관계자, 기독신문 태준호 사장, 정병갑 목사 등 제주수양관건립위원회 위원들이 제주선교센터 부지를 찾아 예배를 드렸다.

말씀을 선포한 권순웅 총회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제주선교센터 부지는 백척간두에 서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제107회 총회를 통해 우리를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하셨다”고 말문을 뗐다. 권 총회장은 “제주선교센터 건립은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로 하는 일이고,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한다”며 “우리가 한마음으로 이 귀한 일을 진행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임할 것이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제주선교센터 1차 건립 계획도 나왔다. 제주선교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약 800m²(210~240평) 규모로 건립한다. 1층은 카페와 식당을 운영하고, 2층에 제주선교100주년기념교회를 세우고, 3층에 GMS선교훈련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TF팀도 조직한다. 제주선교센터 건립을 위한 TF팀의 팀장은 권순웅 총회장이 맡고,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 서기 고광석 목사, 부서기 김한욱 목사, 부회록서기 전승덕 목사, 회계 지동빈 장로, 총무 고영기 목사가 팀원으로 활동한다. 또한 GMS 이사장 박재신 목사와 총무 서정수 목사, 총신신대원 총동창회장 김진하 목사, 제주노회 김경태 목사, 기독신문 태준호 사장과 임종길 총무국장, 제주수양관건립위원회 정병갑 목사 그리고 후원위원장 2인이 함께 한다.


제주선교센터 건립 계획을 접한 각 기관 관계자들은 환영 인사와 더불어 협력을 다짐했다. 총회유지재단 상임이사 고영기 총무는 “하나님이 주신 이 땅을 잘 보전해서 우리 후손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야 한다. 시작은 미약할지라도 후배들이 선배들에게 감사할 날이 꼭 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GMS 서정수 총무는 “GMS는 제주선교센터 건립을 환영하고 감사드린다. 선교사들 훈련장소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선교센터를 짓는 것은 큰 축복”이라며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기에 GMS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총신신대원 총동창회장 김진하 목사는 “제94회 총회 때 이 땅을 매입한 후 여기서 예배를 드린 적이 있다. 그때와 비교하면 천지가 개벽하듯 엄청나게 좋은 땅으로 변했다”면서, “권순웅 총회장님이 개척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기회를 잡아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우리 또한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제주선교센터 건립을 신속하게 처리하자”고 독려했다.

끝으로 제주노회 김경태 목사는 “이 땅에 반드시 선교센터가 세워지리라 믿었고 그 믿음으로 기도했다. 제주노회는 하나 되어 기도로도 물질로도 집중해서 선교센터를 건립하는 데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장 방문을 계기로 제주선교센터 건립을 위한 동력이 모아졌다. TF팀은 2개월 내에 제주선교센터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107회기 내에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곧 2차 건립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권순웅 총회장은 “제주선교센터 건립을 위해서 전국 교회의 성원이 필요하다. 튀르키예-시리아 구호헌금 모금 때 드러났던 교단의 잠재력과 감동을 다시 한번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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