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대학교 총장으로 황건영 교수가 선출됐다.
칼빈신학원 이사회(이사장:임경만)는 4월 15일 본교 회의실에서 2023학년도 4차(제220회) 이사회를 열고 총장직무대행 황건영 교수를 제7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이사회는 작년 11월 김근수 총장이 퇴임한 이후 총장인선위원회를 구성했다. 총장인선위원회는 4월 1일 열린 3차 이사회에 총장 후보로 황건영, 전형준 2인을 상정했다. 총장 선출을 위해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황 교수는 참석 이사 15명 중 12표를 얻어 제7대 총장으로 선출됐다.
황건영 신임 총장은 칼빈신학교와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총신대 신학대학원(82회)을 거쳐 아세아연학신학대학교대학원에서 구약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남아공 프리토리아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학한 후 칼빈대 구약학 교수로 임용되어 23년간 봉직했다. 목회자로서 수도노회 드림교회를 시무해왔으며 수도노회 노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 APPA의 한국 대표를 맡고 있다.
황건영 총장은 “23년간 칼빈대 교수로 섬겨온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학교를 합리적으로 경영하겠다”며, “칼빈대를 학생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다닐 수 있는 학교, 훌륭한 교수와 역량 있는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학교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개교 70주년을 맞는 내년부터 신학과 신입생들에게 100% 장학금을 제공해 개혁신학의 요람으로서 학교의 전통과 정체성을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성공적인 외국인 유학생 유치, 1만 명의 칼빈 동문들과 칼빈사랑F본부를 전개해 재원 확충, 대교협 기관인증평가를 통과해 재정지원을 받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황건영 총장은 “공감적 마음으로 발로 뛰는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을 실천하여 칼빈대학교를 명문 기독교 강소대학교로 육성하겠다”며, 총회와 한국 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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