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농어촌 목회자 부부 수양회 이모저모


3월 27일부터 닷새간 이어진 총회 농어촌부 목회자 부부 수양회는 자유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아침 저녁 집회와 여행, 역사 문화 체험으로 이어졌습니다.

101명의 참석자들이 선선한 날씨 속에서 하노이와 하롱베이, 옌뜨에서 휴식의 시간을 가졌지요.

자는 곳, 먹는 곳 역시 농어촌 목회자 부부들께 후한 점수를 받은 수양회의 기쁨이었습니다. 좋은 여행사와 가이드의 공력이 남달랐던 시간. 그 현장을 일정 순으로 담아 봤습니다.


하노이 여행의 출발점인 성요셉 성당. 1886년에 세웠다고 해요.

집회마다 오카리나 연주를 선보인 김승권 목사(도포제일교회).

이번 수양회의 집회는 목회자와 사모의 참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의 때마다 김승권 목사님은 발군의 오카리나 연주로 참석자들에게 은혜를 끼쳤고 


박남희 사모(이천은광교회)께서는 키버드 반주로 은혜로운 집회를 도우셨습니다. 


강사들의 고백적 설교와 기도로 힘을 얻은 참석자분들.


 


 


베트남의 유교문화가 깊이 남아 있는 하노이 문묘에서.

이은철 목사(임마누엘교회)
이은철 목사(임마누엘교회)

‘평균 연령 32.5세’의 젊은 베트남엔 어린이도 많습니다. 


어린이가 너무 좋은 목회자들.

농어촌부 노두진 부장

 


베트남도 오랜 세월 우리나라처럼 유교문화가 깊은 나라였어요.

사진 속 벽화는 과거시험 관련 장면.


호치민 집무실을 둘러보고 있는 참석자들.


호치민 묘소 방문.


호치민 박물관.


여행에 기쁨은 단연 먹는 것에 있죠. 삼겹살 파티에 이어 호텔 공간에 특별히 마련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참석자들.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 7대 절경 중 하나인 하노이 하롱베이.


참석자들은 6시간 동안 배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태고의 신비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하롱베이 승솟 동굴


세계 커피 생산량 2위인 베트남은 커피에 대한 자긍심이 큰 나라입니다.

일명 베트남 ‘족제비 똥’ 커피로 유명한 위젯 커피도 체험했습니다. 

서운근 목사(화순도림중앙교회)

시인이시기도 한 서운근 목사님은 시를 쓰시기도 했습니다.

그 중 한 작품을 감상해 보시죠.

 

하롱베이에서 시로 울었다

서운근


남겨져 있었고

흔적으로 거뜬히 와 닿았다.

쌓이고 쌓인 그리운 값어치에 있어서

시대적 변화에도 변하지 않고

하노이 하롱베이 시어의 깊이로

나의 소망의 노래가 되고 있었다.

그리하여 가냘픈 기억도

그리하여 우직한 기척도

내비쳐 꺼낼 수 있는 값어치,

세상 어귀 아픔과 기쁨과 위로의 시가

녹아들고 있었다.

가히 영성의 고백이 깊어지고 있었다.

나는 그 시로 울었다.

나는 그 시로 가슴 뜨거웠다.

바람소리 가다듬어 

일깨워지는 소리, 소리

나는 그 시로 울었다.

그 뒷말이 더욱 깊은 여운이다.

 


하롱베이 마지막 코스였던 옌뜨입니다.

한 때 융숭했던 베트남 불교 문화와 빼어난 자연경관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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