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전초기지, 키르기스스탄 선교에 함께해 주세요”


김바울 선교사는 서성로교회(김장교 목사) 파송 선교사로 중앙아시아 5개 국가를 아우르는 GMS 실크로드지역선교부 지역대표를 4년간 역임했다. 김 선교사는 예배당 증축이 마치면 120명 성도들이 함께 예배할 수 있다며, 건축비 마련에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김바울 선교사는 서성로교회(김장교 목사) 파송 선교사로 중앙아시아 5개 국가를 아우르는 GMS 실크로드지역선교부 지역대표를 4년간 역임했다. 김 선교사는 예배당 증축이 마치면 120명 성도들이 함께 예배할 수 있다며, 건축비 마련에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키르기스스탄은 닫힌 우즈베키스탄 선교의 문을 열 수 있는 나라이자, 중앙아시아 전체는 물론 러시아와 중동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곳이에요. 제자였던 목사 한 명은 이미 카자흐스탄에 가서 목회를 하고 있고, 또 한 제자는 러시아 남부에 선교사로 나가 있어요.”

김바울(가명) 선교사(GMS)는 키르기스스탄에 대한 애정만큼이나 선교적 비전이 분명했다. 키르기스스탄 자체가 중요한 무슬림 선교지이기도 하지만, 주변 국가 선교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확신이다.


김바울 선교사는 1994년 중앙아시아 5개 국가 중 하나인 우즈베키스탄에 첫발을 내디뎠다. 교회 개척과 함께 병원 사역, 컴퓨터 교육, 제자 양육에 힘썼고, 현지인 목사 2명에게 교회 이양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러던 중 안타깝게도 2005년 비자발적 철수를 당했다. 그러나 낙담하지 않고 이듬해 이웃 나라인 키르기스스탄으로 재파송을 받아 캠퍼스 사역과 교회 개척 사역을 이어갔다.

“키르기스스탄 국립법률대학 한국어과 책임교수로 16년째 근무 중이에요. 교회 개척 사역도 계속하고 있죠.”

교회 개척의 일환으로 김 선교사는 예배당 건축에도 힘썼다. 우즈베키스탄에 예배당을 한 곳 건축한 데 이어, 2017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 승리교회(Victory Church) 예배당을 건축했다. 단층 건물이었지만, 키르기스스탄에서 첫 번째 건축한 예배당이라 감회가 남달랐다. 김 선교사는 “키르기스스탄은 러시아 정교회가 뿌리 깊은 곳이라 예배당 건물이 없으면 이단으로 오해받기가 쉽다. 정부에서 허가 받은 교회로 구글 지도에서도 검색이 된다”고 말했다.

예배당 건축 잏 승리교회는 부흥을 이어갔다. 늘어나는 성도들로 인해 2019년 한 차례 증축을 했는데, 최근 다시 성도들이 놀랍게 몰려들었다.

“그전에도 기도를 많이 했는데, 특별히 지난해 11월부터 하루 다섯 시간씩 기도하기로 아내와 함께 다짐을 했어요. 키르기스스탄 기독교 인구가 1만명 정도인데, 기도하기를 우리 교회가 1%를 감당하게 해달라고 했죠. 그렇게 5시간 기도를 시작한 이후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는 거예요.”

늘어나는 성도에 예배 때마다 통로에 접이식 의자를 놓기도 했지만, 그마저 한계가 있어 돌아가는 사람들까지 생겼다. 김 선교사는 기도 끝에 예배당 증축을 결정했고, 생활비와 후원금을 모아 지난 2월말 건축을 시작했다. 증축은 7×15미터 규모로, 현재 바닥 기초와 벽 공사를 마친 상태다. 남은 건축비는 6000만원으로, 김 선교사는 중앙아시아 무슬림 선교를 위한 예배당 증축에 교회와 성도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많은 분들이 6000만원은 큰돈이 아니라고, 믿음으로 진행하라고 하지만, 30년 동안 해외에 나가 있는 선교사에게는 큰돈이 아닐 수 없어요.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하심을 소망합니다.” (후원계좌: 국민 602-21-0984-455 김창석)

 

저작권자 © 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ad Previous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 부활절 맞아 예수 사랑 나눔

Read Next

‘루빅손 멀티골+조현우 슈퍼세이브’ 울산, 수원 2-1 격파…개막 후 6연승 질주

Don`t copy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