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9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담당한 검사들이 모두 좌천성 발령이 났다는 취지의 주장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법무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대변인, 박성준 대변인은 ‘법무부가 주가조작 사건 담당 검사 5명을 차례대로 중앙지검에서 쫒아냈고 이번 정기인사에서 마지막 남은 2명마저 좌천시켰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전보인사를 받은 검사 2명은 검사 인사 관련 규정에 따라 중앙지검 근무기간(3년)을 마친 정기인사 대상자들”이라며 “모두 본인 인사 희망이 그대로 반영됐으며 추후 계속 공판에 관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 외 해당사건 수사팀에 있었던 검사 3명도 인사희망이 그대로 반영됐다”며 “검사 1명은 지난 정부시절인 2022년 2월 인사희망을 반영해 전보됐고, 부부장검사 1명은 지난 2022년 7월 정기 인사에서 인사 희망대로 부장검사로 전보됐다. 나머지 검사 1명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국외연수 중”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김의겸 대변인 등의 반복된 무책임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