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업비트 입장문에 유감 표명…“재판서 소명 최선”


위메이드가 자사 가상자산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관련 업비트의 입장문 발표에 유감을 표하며 “판결 전까지 공식 논평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3일 공지를 통해 “위믹스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판결 전까지 일체의 공식 논평을 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8일이나 늦은 업비트의 입장 발표에 대해 위믹스팀은 이에 동조해 하나하나 반박하지 않고,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서의 소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4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거래소에서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을 이유로 거래지원을 종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위메이드는 닥사의 결정에 불복해 두나무(업비트)를 비롯해 빗썸, 코인원, 코빗을 상대로 위믹스 거래지원종료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이에 대한 첫 심리가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제50부에서 열렸다. 심문 기일에서 위메이드와 거래소 간의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업비트는 심리 종료 후 공식 입장문을 내고 위메이드 주장 반박에 나섰다. 입장문에 따르면 업비트 측은 “위메이드는 10월 21일 위믹스를 약 1000만개 초과 유통하고 이를 허위 공시했다는 점을 인정했다”며 “이어 10월 25일에는 이를 번복하여 7200만개를 초과 유통했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업비트는 위믹스 유통량 문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임직원이 연루된 중대한 복수의 문제를 확인했다며, 관련 내용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5일까지 양측의 보충 자료를 받은 뒤 7일 저녁 가처분 인용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일은 오는 8일 오후 3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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