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이 열리는 결전지 도하에 입성한 직후 대표팀 훈련까지 소화하는 숨가쁜 일정을 보냈지만,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은 수험생을 향한 응원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지금까지 쌓아왔던 많은 노력들이 여러분의 날개가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며 “긴장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오는 17일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날이다.

손흥민은 쉴 틈 없는 하루를 보냈다. 16일 새벽 카타르 도하에 도착한 손흥민은 입국한 지 10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대표팀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뛰다 안와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은 소속팀인 토트넘이 제작한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임했다.

바쁜 하루를 보냈음에도 손흥민은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향해 응원을 보냈다. 그는 “모든 수험생 분들 힘내세요!”라며 힘을 불어넣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