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北 핵실험 여전히 우려…계기 예측은 어려워”


미국 백악관이 중간선거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굵직한 일정을 앞두고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여전히 우려를 표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에서 북한의 G20 기간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우리는 그들(북한)이 언제건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오랫동안 말해 왔다”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북한이 도발 수위를 고조하며 7차 핵실험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됐다. 최근 들어서는 지난달 중순까지 진행된 중국 당대회 이후 오는 8일 미국 중간선거 전 북한 핵실험 가능성이 부상했다.

커비 조정관은 그러나 “어떤 사건이 김정은으로 하여금 지난 몇 주, 또는 오는 몇 주 동안 어떤 도발을 하도록 계기를 줄지 예측하기란 어렵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커비 조정관은 “전반적으로 핵실험 가능성에 관해 우리는 여전히 매우 우려한다고 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달 중순 진행되는 G20 정상회의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가능성에도 세간의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커비 조정관은 이와 관련,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잠재적인 회담의 양식에 관해 업무를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오늘 발표할 것은 없지만, 그렇게 될(회담이 이뤄질) 수 있을지에 관해 실무 수준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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